2026년 10월 30일(금), 2026년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지난해 컨퍼런스가 던진 질문은 “현장은 어디인가?” 였는데요. 지난해 우리가 서 있는 현장의 위치와 의미를 살펴보았다면, 올해는 그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합니다.
처음부터 ‘현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 있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건과 장소, 사람과 관계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는 순간, 그곳은 누군가에게 현장이 됩니다. 계획해서 들어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연히 이끌리고 어느새 휩쓸리며 그 안에 서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현장'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과정에 주목하며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기획위원회는 '현장은 어떻게 '현장'이 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올해 컨퍼런스 준비를 위한 회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들어가는 일은 언제나 계획된 선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건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거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은 뒤 이전과 같은 자리로 돌아갈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현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관계와 연대를 거치며 나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기획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며,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활동가,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내가 선택했다기보다 어느 순간 그 현장 안에 있게 된 경험, 외면할 수 없는 사건과 관계에 응답하며 자신의 위치가 달라지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러한 경험을 돌아보고 기록하고 해석할 때, 활동은 비로소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현장지식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6월 17일 두 번째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기획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시민
그래서 올해의 큰 질문은 “현장은 어떻게 ‘현장’이 되는가?”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 질문을 하나의 답으로 정리하기보다, 여러 개의 하위 질문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떤 힘과 경로로 그 현장에 들어가고 응답하게 되었는가?
하나의 현장은 어떻게 다른 현장과 만나 더 넓은 움직임이 되는가?
현장에 어떻게 들어가고, 머물고, 개입하고, 나올 것인가?
현장은 어떤 언어와 형식으로 기록되고 공유될 수 있는가?
현장지식은 어떻게 모이고, 공유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가?
이 질문들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어떤 사건에 휩쓸려 현장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 서로 다른 위치와 언어가 교차하며 하나의 움직임이 만들어집니다. 현장에 오래 머무는 동안 관계와 개입의 윤리를 고민하게 되고, 그 경험을 기록하고 해석하면서 지식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식은 또 다른 현장과 사람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질문과 실천을 불러옵니다.
올해 컨퍼런스는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현장의 풍경과 경험을 통해 올해의 질문을 던지고, 현장에 들어가고 휩쓸리며 연대하는 과정, 그리고 그 경험이 지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발표자와 청중의 위치를 고정하지 않고 각자의 경험과 해석을 더하며,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질문들이 마지막에는 다시 한자리에 모여 현장지식이 어떻게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이어지게 하고자 합니다.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는 현장에서 질문을 발견하고, 활동하면서 연구하고, 기록하고, 해석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자리입니다. 사단법인 시민은 현장에서 생산된 연구와 경험이 개인이나 개별 조직의 자료로 남지 않고 시민사회 안에서 공유되고 축적되며, 다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현장의 사람들이 만나고, 발견한 질문을 공유하고, 현장지식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그 지식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컨퍼런스 역시 하루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관계와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현장과 질문이 만날 수 있는 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현장은 오랫동안 일해온 삶의 자리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우연히 마주친 사건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연구와 기록을 통해 뒤늦게 발견한 관계일 수 있습니다. 현장은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고, 각자의 위치와 언어가 교차하고, 경험이 기록되고 공유될 때 비로소 더 넓고 입체적인 현장이 됩니다.
2026년 10월 30일, 각자의 현장이 만나는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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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자세히 보기 ➡ (클릭)
2023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자세히 보기 ➡ (클릭)
'현장'에 들어가는 일은 언제나 계획된 선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사건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거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은 뒤 이전과 같은 자리로 돌아갈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현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관계와 연대를 거치며 나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기획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며,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활동가,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내가 선택했다기보다 어느 순간 그 현장 안에 있게 된 경험, 외면할 수 없는 사건과 관계에 응답하며 자신의 위치가 달라지는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러한 경험을 돌아보고 기록하고 해석할 때, 활동은 비로소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현장지식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6월 17일 두 번째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 기획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시민
그래서 올해의 큰 질문은 “현장은 어떻게 ‘현장’이 되는가?”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 질문을 하나의 답으로 정리하기보다, 여러 개의 하위 질문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질문들은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어떤 사건에 휩쓸려 현장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다른 사람과 만나 서로 다른 위치와 언어가 교차하며 하나의 움직임이 만들어집니다. 현장에 오래 머무는 동안 관계와 개입의 윤리를 고민하게 되고, 그 경험을 기록하고 해석하면서 지식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식은 또 다른 현장과 사람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질문과 실천을 불러옵니다.
올해 컨퍼런스는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현장의 풍경과 경험을 통해 올해의 질문을 던지고, 현장에 들어가고 휩쓸리며 연대하는 과정, 그리고 그 경험이 지식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발표자와 청중의 위치를 고정하지 않고 각자의 경험과 해석을 더하며,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질문들이 마지막에는 다시 한자리에 모여 현장지식이 어떻게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이어지게 하고자 합니다.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는 현장에서 질문을 발견하고, 활동하면서 연구하고, 기록하고, 해석하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자리입니다. 사단법인 시민은 현장에서 생산된 연구와 경험이 개인이나 개별 조직의 자료로 남지 않고 시민사회 안에서 공유되고 축적되며, 다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현장의 사람들이 만나고, 발견한 질문을 공유하고, 현장지식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그 지식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컨퍼런스 역시 하루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관계와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현장과 질문이 만날 수 있는 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현장은 오랫동안 일해온 삶의 자리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우연히 마주친 사건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연구와 기록을 통해 뒤늦게 발견한 관계일 수 있습니다. 현장은 한 사람의 의지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며,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고, 각자의 위치와 언어가 교차하고, 경험이 기록되고 공유될 때 비로소 더 넓고 입체적인 현장이 됩니다.
2026년 10월 30일, 각자의 현장이 만나는 2026 시민사회 현장지식 컨퍼런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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