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사단법인 시민 팀장으로 함께 하게 된 박희선 활동가입니다!

2026-03-27
조회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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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23일을 기점으로 사단법인 시민에서 함께하게 된 박희선입니다. 앞으로 정책플랫폼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에요.
‘더욱 단단한 시민사회’를 위해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시민사회조직. 이름에서부터 그 의지를 드러내는 이곳, 시민에 오게 되어 참 기쁜 마음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청년활동을 접한 이후 세어보니, 어느덧 9년차 활동가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로 살아가기 전의 저는 유달리 불만도 많고 불편함도 많은, 예민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저렇게 말을 하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물음이 끊이지 않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이 제일 싫었어요. 

차별이 없었으면 좋겠고, 덜 소외되었으면 좋겠고, 모두가 대단히 잘 사는 건 아니어도 ‘최소’의 수준이 지금보다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간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만드는 일과, 권리로서 보장되는 보편적 건강을 조성하는 활동을 거쳐 시민에 다다랐습니다. 저라는 사람은 그대로인데 활동가의 정체성을 갖게 되니, 예민함은 활동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변화를 위해 부단히 애쓰는 사람들이 있으며, 나도 그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감각이 제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의약품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의 설립 멤버로 함께했고, 관악구를 기반으로 지역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제 활동 의제를 더 또렷하게 찾아보기 위해 필동으로 유학(?) 오게 되었습니다 :)

면접 때도 그랬지만 이직 소식이 알려지며 주변으로부터 “시민에서 일하기로 한 이유는 뭐예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들었는데요, 이상하게도 저는 이곳 시민이 저의 ‘있을 곳’으로 느껴집니다. 글을 쓰는 지금, 출근한 지 겨우 닷새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사무실에 퍼지는 동료활동가들의 북적거림이 반갑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저를 향한 수많은 배려가 감사하고, 시민사회 곳곳의 소식들을 가까이에서 전해 들을 수 있어 기쁩니다.

문득 지난해 관악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행사 현장이 떠오릅니다. 준비단으로 참여하며 과분하게도 행사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 광장 곳곳을 채운 시민분들의 모습과 따뜻한 눈빛, 플래시 불빛이 쏟아지던 그 순간 ‘아, 활동가로 살아가길 정말 잘했다. 너무 벅차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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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한 움직임이 소수의 선함으로 그치지 않도록,
변하는 것이 없다는 좌절감에 쓰러지지 않도록,
더디지만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조금 더 좋은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의 곁에 함께하는 활동가가 되겠습니다.


사전적 정의만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무수히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는 시민사회·공익활동 영역에서 저는 앞으로도 부단히 헤매겠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과정이 못내 설렙니다. 헤맨 만큼 더 넓어질 저의 세계가 기다려지니까요. 

“우리는 우리가 줄곧 기다려온 사람들이다”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애쓰고 계실 동료 활동가 분들께 깊은 애정과 존경을 전합니다.


잘 듣고, 많이 배우고, 더 널리 나누겠습니다. 그렇게 모두 함께 이로운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눈이 부시도록 해가 쏟아지는 하루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


신규활동가 박희선(피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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